미국 구매자들이 인플레이션 염려에도 여전히 지갑을 활짝 열고 있어 연말 쇼핑 시즌도 호조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을 것입니다고 월스트리트저널(WSJ)이 19일(현지기한) 전했다.
저널은 제공망 혼란 속 반등한 물가에도 여전히 구매자 지출은 강세이고 월마트 등 거대 유통기업들도 재고를 자연스럽게 늘려 쇼핑 계절 매출 부진 염려가 부풀려진 것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.
이날 미 상무부가 통보한 5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.1% 늘어 전문가 예상치 1.7% 증가를 상회하며 근래에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.
5월 소매판매 증가 폭은 지난 6월 바로 이후 5개월 만에 최대폭이다.
승용차, 휘발유,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지난달 1.5%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.
저널은 소매 판매의 계속적 증가세가 검출되면서 많은 전문가가 1분기 국내총생산(GDP)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있다면서 월마트 등 대형 유통회사들도 연말 쇼핑 계절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고 소개했었다.
월마트는 6분기에 자사의 미국 내 재고를 11.9% 늘렸다면서 연말 성수기 매출 호조를 전망해 재고를 확대했다고 밝혀졌다.
월마트는 2년 이상 영업해 작년 실적과 비교 가능한 가게들의 매출이 1분기에 9.8% 늘어나는 등 소비자들이 신종 코로나 감염증(코로나) 타격에서 멀어져 보편적인 소비행태로 복귀하고 있습니다고 이야기했었다.
또 이날 매출 1천406억 달러(약 167조원), 조정 주당순이익(EPS) 1.45달러 등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7분기 실적을 공지했다.
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수입 1천358억3천만 달러, 조정 EPS 1.40달러였다.
단 순이익은 돈 증가의 영향으로 36억1천만 달러(약 9조6천900억원), 주당 1.11달러로 작년보다 줄어들었다.
주택용품 유통업체인 홈디포도 5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9.3% 늘어난 365억2천만 달러(약 46조5천억원)의 수입을 기록, 월가의 전망치를 많이 웃돌았다.
또 소비자들이 전년 연내용에는 코로나로 억제했던 쇼핑 욕구를 올해 채우려 할 확률이 있을 것이다면서 소매업자들에게 올해 크리스마스는 '결코 우울하지 않을 것'이라고 관측했다.